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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야기

만추(晩秋) 풍경들 ....

by 낮달 (月昕) 2021. 10. 20.

 

2021.10.17. (일)

주일 오후에 만난  만추(晩秋) 의 풍경들 입니다.

 

 

아직 지난 여름의 추억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벌써 가을이 이렇게나 깊었습니다.

황금빛 가을은 여기저기

수채화 처럼 다양한 색으로 단장을 하고

덕분에 매일매일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따뜻한 겨울 준비를 위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의미 있는 10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10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시인)

운명이란 걸 믿지 않았기에

인연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영원을 알 수 없었기에

순간으로 접었습니다

스치는 바람인 줄 알았기에

잡으려 애쓰지도 않았습니다
머문다는 것 또한

떠난 후에 남겨질 아픔인 줄 알았기에
한시도 가슴에 담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숨바꼭질하듯

그대가 나를 찾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10월의 거리로 가겠습니다.
꿈을 꾸듯

그대를 부르며 달려가겠습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가슴을 활짝 열고
가을숲 그대 품에서

10월의 사랑을 꿈꾸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인연으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