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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등나무꽃 개화 ...

by 낮달 (月昕) 2021. 5. 3.

2021.05.02. (日)

 

 

주일오전 오랜만에 산책길은 경희대 사색광장으로

마침 등나무꽃이 개화되어서 멋진 자태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코로나가아니면 이곳 주변은 등나무꽃 명소로 찾는분들이 많은곳인데

오늘은 렌즈에 몇장 담아 왔습니다.

 

 

 

 

 

 

 

 

 

 

 

 

 

 

등나무는 뭐니뭐니해도 아름다운 꽃과 뙤약볕을 막아 주는 그늘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퍼걸러,

데라스아치, 공원의 쉼터에 심는 것이 제일 좋다.

줄기에서 나오는 가지가 덩굴로 뻗어 나가므로 짧은 기간 동안에 좋은 그늘을 만들 수 있고,

원줄기가 굵어지면 꿈틀거리는 듯한 힘찬 모습이 볼만하다.

어린잎이나 꽃은 나물로 해먹는데, 특히 등나무 꽃으로 만든 음식을 등화채라고 하며,

가을에 익은 종자는 볶아 먹으면 해바라기 씨 같이 고소하다.
중국에서는 등나무 향을 많이 쓰는데, 이것을 피우면 향기도 좋고 다른 향과 조화를 잘 이룰 뿐 아니라

자색 연기가 곧바로 하늘로 올라가 그 연기를 타고 신이 강림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등나무 뿌리를 이뇨제나 부스럼 치료 약으로 쓰고, 줄기에 생긴 혹은 위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나

정확한 의학적 근거는 밝혀지지 않았다.

등나무 줄기는 탄력이 있고 모양이 좋아서 영조 41년(1764년)에 신하들이 걷기가 불편한 임금을 위하여

만년 등이라는 등나무 지팡이를 만들어 바쳤다고 한다.

『계림유사』에는 신라에 등포가 난다고, 『고려도경』에는 종이가 모두 닥나무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등나무 섬유를 써도 된다고 나와 있듯이 옛날부터 생활용품으로 등나무가 많이 쓰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등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