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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2024 신구대 가을 꽃무릇 산책 .... (2)

by 낮달 (月昕) 2024. 9. 22.

 

 

이른아침 신구대학교 식물원 꽃무릇 개화상태 확인후 찾아갔습니다.

임도를 거쳐 곧장 꽃무릇군락지로 오르는 길목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기분좋은 출사길이 되었습니다.

벌써 여러해 이곳 출사길 다녀가지만 주위 배경이 멋진 꽃무릇을 볼수 있는

산책길이기에 많은 분들이 찾는듯 합니다.

금일기준 만개는 안되여 있지만 사진담기에는 꽃잎의 싱싱함에 아주 좋은 상태 입니다.

다음주 까지는 멋진 꽃무릇 산책길을 예쁘게 연출 하겠지요 ....

2024.09.22. (일) 신구대학교 식물원에서 ....

 
 
 
 

수선화과 상사화속의 다년초. 크론퀴스트체계로는 백합과.

학명인 종소명 'radiata'는 '방사형'이라는 의미의 라틴어이다.

상사화와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식물이다.

원산지, 크기, 자생 형태, 잎의 모양, 피는 순서도 각기 다르다.

석산은 꽃→잎 순서지만 상사화는 잎 → 꽃 순서로 핀다.

둘은 모두 수선화과 상사화속이지만 종은 상사화와 석산으로 서로 다르다.

쉽게 말하자면 석산은 상사화의 하위 개념이다.

다만 둘 다 잎과 꽃이 함께 있지 못하는 성질이 있다.

자주 상사화로 오인당하는 꽃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상사화가 아니라 석산이다.

상사화가 져야 석산이 핀다.

상사화는 잎이 먼저 난 뒤 한두 달 가까이 꽃대가 돋아나고 꽃이 핀다. 반면,

상사화와 닮은 꽃무릇은 반대로 꽃이 진 후 잎이 돋아난다.

꽃말은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대체적으로는 죽음과 연관짓는 경우가 많아

불길한 징조의 상징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실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짝사랑', '열정', '독립', '재회', '체념', '슬픈 추억', '추억은 오직 그대뿐',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림', '이루지 못할 사랑', '죽음'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에선 '슬픈 추억', '죽음', '환생',

'잃어버린 기억' 등 긍정적인 의미부터 부정적인 의미까지 다양하다.

유독성의 다년생 구근성 식물.

보통 봄에 심어 9~10월인 가을에 피고 1개월 정도 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