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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서울대공원 테마공원 모란원 ....

by 낮달 (月昕) 2024. 4. 28.

 

 

주말 이른아침 서울대공원 모란원의 모란꽃개화 현황이 궁금차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작약꽃(함박)은 볼수 있었지만 모란꽃 (牧丹) 은 늘 시간상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만개滿開시기가 좀지난듯 했지만 활짝핀 모란꽃속에서

오랜만에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젠 작약꽃이 개화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듯 합니다.

2024.04.27.(토) 서울대공원 테마공원 모란원 에서 ....

 

 

 

모란( 牧丹 )은 다양한 풍수의 꽃 중에서 최고의 꽃 중 하나입니다.

과거 중국에서는 ‘꽃의 왕(花王)’이라고 불릴 정도였으며, 현재도 매화와 더불어

국화(國花)로 불릴 정도이니, 모란꽃이 어떤 위상을 나타내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모란은 굳이 중국에서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동남아에서도

행운의 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림이나 시, 노래 등으로 다양하게 묘사됐는데요,

정확히 구분하자면 모란을 한자로 표현하면 목단(牧丹)이라고 적기 때문에,

결국 모란꽃을 부르는 명칭이 다를 뿐이지 같은 꽃입니다.

모란꽃에는 부귀(富貴)와 여성 혹은 여왕(女王)이라는 두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부귀의 의미입니다.

과거 송나라의 유학자 주돈이(周敦頤)는 화려하게 핀 모란을

부귀한 꽃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모란꽃은 부귀와 명예를 나타내는 꽃으로로써 부귀화(富貴花)로 불립니다.

모란꽃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히나 사랑을 받게되는데,

궁궐이나 사찰, 민가 등 곳곳에 모란꽃을 심었을 정도입니다.

현대에 와서의 모란꽃은 해바라기 꽃과 함께 재물을 상징하는 꽃의 의미가 됩니다.

두번째 의미로는 여성이나 왕. 그 중에서도 여왕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모란의 풍부한 꽃잎과 사랑스러운 색상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나타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실제로 과거 중국에서 양귀비 등 절세미녀를 모란꽃에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선덕여왕의 “향기없는 꽃” 일화에 따라 여왕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조선 후기부터 왕가의 혼례복이나 병풍, 민화 등에서

부귀를 주제로 사용되었습니다.

궁궐의 중전(中殿)뜰 앞에만 심을정도로 귀하게 여긴 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