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 상쾌한 날씨에 오랜만에 독산성으로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초여름 아카시아향기가 그윽한 트레킹길에서 만난 들판의 풍광은
얼마있으면 모내기철 답게 분주해 보이내요.
세마대 (洗馬臺)
독산성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왜병이 이 성에 물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 물을 한 지게 올려보내 조롱하였다.
권율 장군은 당장 말을 끌어다가 흰쌀을 말에 끼얹어 말을 씻기는 시늉을 해보였다.
이에 왜군은 성안에 물이 많다고 속아 퇴각했다는 설이 전해오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독산성과 세마대
원래 화성군 오산읍 지곳리였으나 오산시 지곳동(현: 양산동)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었다.
오산 공군부대와 오산 비행장으로 알려져 있는 이 지역에 백제시대와 통일신라, 고려를 거쳐
임진왜란 때까지 이용된 독산성이 있다. 일명 독성산성(禿城山城)으로 불리는 이 성은 그만큼
도성의 문호와 군사 요충지로 중요한 곳이었다.
임진왜란을 맞은 조선 선조 26년(1593) 7월, 전라도 관찰사 겸 순변사였던 권율 장군이
근왕병 2만을 모아 북상하는 도중 이 성에 진둔하여 수만의 왜병을 무찌르고 성을 지켰던 것으로 유명하다.
허물어진 성은 이듬해 9월 11∼14일까지 불과 4일 만에 백성들이 힘을 모아 수축하였다.
이 소식은 곧 이웃의 금지산성, 월계산성, 멀리 여주의 파사산성까지 이어져 성을 재정비하는 힘이 되었다.
백제시대 때 처음 성을 쌓은 이래 통일신라와 고려 그리고 임진왜란 때까지 이용된 산성이다.
독산성은 임진왜란이 끝난 선조 35년(1602) 당시의 화성부사 변응성이 개축했다.
정조는 수원성 축성과 함께 독산성과 세마대를 개·중건(1796)하고 세마대를 향로봉이라 불렀다.
성 둘레는 약 3,600m이고, 현재 석축은 약 400m 정도가 남아 있으며,
4개의 성문과 여러 개의 암문을 볼 수 있다.
더러 굴곡이 심한 지역에는 포곡식(包谷式)성1)을 쌓았으며 그 안의 분지도 볼 수 있다.
이 성의 가장 큰 결점은 물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세마대(洗馬臺)의 전설을 낳았다.
임진왜란 때 가토 기요마사가 이끈 왜병이 이 벌거숭이 산에 물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
물을 한 지게 올려보내 조롱하였다.
권율 장군은 당장 말을 끌어다가 흰쌀을 말에 끼얹어 말을 씻기는 시늉을 해 보였다.
이에 왜군은 성안에 물이 풍부하다고 속아 퇴각했다는 설이 전해오고 있다.
권율 장군은 행주대첩에서 처음으로 화포를 만들어 썼고, 병기창을 만든 분으로도 유명하다.
독산성에 오르면 오산·수원·신갈 등이 한눈에 훤히 내려다보이고, 산성 정상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세마정이 세워져 있다.
산성으로 오르는 길이 한적하고, 산성에 올라서는 1시간이면 넉넉히 둘러볼 수 있다.
사적 제140호로 지정되어 있다.
세마대 바로 아래에 세워진 세마사(洗馬寺)는 일명 보적사(寶積寺)라 하는데,
독산성의 동문을 통해 들어가게 되어 있다.
현재 허술해보이는 대웅전과 선실, 요사가 있는데, 절의 역사는 유구하다.
사적기에 의하면 백제 아행왕(阿幸王, 401년)이 전승기원과 나라의 안녕을 빌기 위해 세웠다 하니
세마사는 애당초 산성 축조와 함께 특별한 목적으로 세워진 것이었다.
세마사의 약사전은 정조가 용주사를 중건할 때 함께 중건했다고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독산성과 세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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