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복수초 개화 소식에
주말에 시간을내어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많이 이른편 ...
명절후 에는 매우 예쁜 복수초를 볼수 있을듯 합니다.
시간이 하락되면 다시한번 다녀와야 할것 같습니다.
복수초(Adonis amurensis)가 피는 시기이다.
쌓인 낙엽과 눈 사이를 헤집고 꽃을 내미는 복수초(福寿草)는 이름의 어감이 섬뜩하나
앙갚음을 뜻하는 복수(復讐)가 아니라 복과 장수를 뜻하는 이름이다.
꽃이 황금색인 데서 부와 영광을 상징하는 이 식물에 대해
중국에서는 청나라 6대 황제인 건륭제(乾隆帝)가 남부(江南) 지역을 방문했을 때
복수초를 쓰다듬은 데서 복과 장수라는 상징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중국에서는 복수초라는 이름 외에 설연화(雪莲花, 药材学), 설연(雪莲, 西域见闻录),
빙리화(冰里花, 东北植物药图志), 빙랑화(冰郎花, 吉林中草药),
장춘국(长春菊, 事物绀珠), 세국(岁菊, 漳州府志) 등 다양한 이름이 있으며,
부와 영광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식물과 약재로 많이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복수초(福寿草, フクジュソウ)라는 이름과 함께 원일초(元日草)라는 이름도 많이 사용된다.
원일은 1년이 시작되는 첫날로 일본에서는 양력설(1월 1일)을 가리킨다.
복수초는 보통 2월에 개화하는데도 원일초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이 식물이 과거에 음력 정월(보통 2월) 장식으로 많이 사용된 것과 관련이 있다.
일본 에도시대(江戸時代, 1603-1868년)에는 복수초의 황색꽃을 행복의 상징으로
음력 정월에 장식하고 선물하는 문화가 있었다.
이 문화는 현재도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복수초라는 이름이 많이 사용되는 가운데,
눈얼음 사이로 피는 ‘얼음새꽃’, 눈을 삭이며(녹이며) 핀다하여 ‘눈색이꽃’이라는 이름과
중국 및 일본에서 유래된 이름들도 간혹 사용되고 있다.
이름은 중국이나 일본처럼 복수초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행복과 장수의 상징으로 사용하는 문화는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전남 인터넷 신문에서 --
'꽃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 봄의 전령 매화 개화 (0) | 2021.02.13 |
---|---|
21 봄의 전령 풍년화(豊年花) 개화 소식 (0) | 2021.02.08 |
주말 오전 들녘에서 만난 들국화 (0) | 2020.10.24 |
만추의 가을꽃 산국 만개 (0) | 2020.10.17 |
舞峰山 자락의 山寺에 九節草 滿開 ... (0) | 2020.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