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궁 의 사계

2025 창경궁 춘당지 春塘池 봄소식 ...

낮달 (月昕) 2025. 3. 10. 15:41

 

봄기운이 완연한 주일 이른 아침에 ....

창경궁 춘당지 봄소식 궁금차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왔습니다.

기대감속에 찾은 춘당지 원앙이 들을 최근몇년간은 볼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개체수가 많아보이네요.

요즘이 짝짓기 철이라서 활동이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수 있었네요.

원앙이 들이 멀리서 모델이 되여줘서 한동안 머물면서 렌즈에 담아왔습니다.

근처 야생화단지에서도 봄을 알리는 복수초가 이제 개화가시작 되어 찾는이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2025.03.09. (일) 창경궁 춘당지에서 ....

 

 

 

 

창경궁의 연못이다. 연못이 두 개로, 북쪽의 작은 연못(소춘당지)과

남쪽의 큰 연못(대춘당지)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못 이름은 근처에 있던 춘당대에서 따왔다. 춘당대는 창덕궁 영화당 앞의 넓은 마당이다.

조선시대에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한 권역으로 묶어 사용했다.

특히 후원 권역은 더욱 그랬다. 지금은 춘당대 한 가운데를 담으로 막아 인식하기 어렵지만,

춘당대의 위치는 현재의 춘당지 바로 옆이다. 그래서 연못의 이름을 거기서 따온 것이다.

남쪽 연못 자리에는 원래 권농장(勸農場)이 있었다. 권농장은 임금이 농사를 장려하고

백성들의 고단한 노동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만든 궁궐 내의 작은 농장이었다.

크고 작은 논 11개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논을 일컬어 내농포(內農圃)라 한다.

그러다 1909년(융희 3년) 일제가 창경궁을 놀아공원 창경원으로 개조하면서,

권농장 자리에 큰 연못을 만들고 기존에 있던 북쪽 연못과 합쳤다.

그리고 이름을 춘당지라 지었다.

춘당지는 창경원 시절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유명했다. 놀거리가 별로 없던 시절,

도심 한복판에 있는 테마파크의 큰 연못은 그 자체로 시민들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남춘당지 북쪽에 일본식 건물 수정(水亭)을 세웠고,

815광복 이후 1965년에는 케이블카까지 설치했다.

이 밖에도 파라솔과 테이블 등 여러 관람 편의 시설을 춘당지 주변에 마련했다.